최근들어 스포츠글라스의 렌즈에 대한 A/S 문의가 많이 들어옵니다.

스포츠글라스 렌즈에 대한 A/S를 유형별로 살펴보면...

1. 렌즈의 스크래치

스포츠글라스에 사용되어지는 폴리카보네이트 렌즈는 충격에 매우 강합니다만, 스크래치에는 약한 편입니다. 물론, 제조회사에서 그러한 부분들을 최소화하기 위해 표면을 강화시키는 코팅 등을 합니다만.. 그래서 항상 보관시에는 파우치에 넣어서 보관해야 하고, 사용 후 닦을 시에는 표면에 커다란 입자 혹은 이물질을 제거하고 닦으셔야 합니다.

1) 스포츠글라스 사용 중 제품(혹은 렌즈)을 떨어뜨리거나 해서 생기는 기스
2) 코팅되어 있는 렌즈 표면에 이물질이 묻은 채로 렌즈 클리너를 사용하여 닦다가 생기는 잔기스
3) 생활기스 등

보통 이런 유형들입니다.

다행히 렌즈의 기스가 렌즈의 중심부를 통과하지 않고 가장자리에 발생했을 경우 그냥 사용합니다만, 시선이 통과하는 부분에 발생했을 경우에는 많은 고민들을 하게 되지요.

사자니 아깝기도 하고, 비용도 비싸고...
쓰자니 눈 버릴 것 같고....

보통 스포츠글라스 제조회사에서는 렌즈의 스크래치의 경우 A/S의 대상으로 보지 않습니다.

분류도 소모품으로 하며, 사용시 일어나는 렌즈의 스크래치의 경우에는 재구매를 통해서 사용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건 아주 저가의 제품을 제외(?)하고는 그러하지요.

아마 렌즈 자체의 가격이 만만치 않기 때문일 것입니다.

예외적으로 루디프로젝트의 경우에는 사용자들의 편의를 위하여 A/S는 아니지만, 40% 할인된 가격에 보상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엄밀하게 말해서 A/S는 아니지요.

2. 렌즈의 얼룩 등으로 인한 번짐.

폴리카보네이트 렌즈의 경우 다른 렌즈에 비해 화학약품에도 약한 편입니다. 그런데도 스포츠글라스에 PC렌즈를 쓰는 이유는 깨지지 않는다는 이유 때문입니다.

이것도 A/S 대상은 아닙니다. 단, 제품구입시에 발견된 이러한 부분들은 당연히 교환 혹은 환불의 대상이 되겠지만요. 그래서 제품 구입한 후에는 꼼꼼히 제품을 살펴보시는 것이 필요하답니다.

3. 렌즈의 크랙

많이 발생하는 사례는 아닙니다만, 렌즈 내부의 스트레스로 인해 렌즈에 실금이 가거나 갈라지는 현상이 생깁니다. 보통 일이년 사용시에 나타나며, 특히 기온의 변화가 심한 겨울철에 나타납니다. 이러한 현상은 원피스 제품(렌즈가 하나로 통으로 되어 있는 제품)인 경우, 혹은 렌즈를 파내고 다른 렌즈를 그 안에 삽입한 형태의 제품 등에 나타납니다. 이러한 현상은 자주 일어나는 현상은 아니라서 명확한 A/S에 대한 규정은 없습니다.

4. 시력저하

이 부분이 가장 미묘한 문제입니다.

제품 착용시에 생기는 어지러움의 문제인데, 판매자 입장에서도 어느 제품이 좋은 렌즈인지를 구별하기가 어렵습니다. 또한 렌즈회사마다 각종 인증절차를 거쳤다고 하니...

또하나 사람의 눈의 적응력 문제입니다.

통상적으로 제품에 약간 문제가 있어도 한 70-80% 정도는 문제없이 제품을 쓰더군요. 그런데 눈이 민감하신 분들은 바로 어지럼증을 호소하곤 합니다. 그러한 이유로 저희도 매장에서 제품 자체의 판매를 중단시킨 적도 있고, 그리고 가능한한 저가 제품의 경우에는 어느 정도 입증되지 않는 한 제품의 매입을 막고 있습니다.

스포츠글라스 구매시 가능한 한 검증된 제품을 사라고 권하는 이유가 이 때문입니다.
건강해지기 위해서 하는 운동인데...
한번 버려진 시력은 A/S가 되지 않기 때문에 제품 구입시 고민을 많이 해야 합니다.

스포츠글라스가 비싸도 본인의 눈보다야 비싸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