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를 맞아 썬글라스는 구세대의 유품이 되어버렸다. 점차 스포츠를 즐기는 매니아
들이 늘어나면서 햇빛을 차단하는 썬(sun)글라스의 개념보다는 보다 안전성있고 가벼
운 스포츠안경이 21세기를 만들어 갈 것이다.

스포츠 안경으로써 적합한 재질
1) 렌즈
모든 안경종류가 렌즈가 중요하듯이 스포츠안경 역시 렌즈가 가장 중요한데, 대부분의
스포츠 안경은 폴리카보네이트로 되어있을 것이다. 만약 폴리카본이 아닌 다른 재질이
라면 그것은 스포츠안경의 의미를 잃은 것이기 때문에 일반 썬글라스의 용도밖에 안됨
을 알아야 할 것이다.
폴리카보네이트라는 소재는 먼저 쉽게 이해를 구하려면 방탄유리를 연상하면 된다. 흔
히 영화에서 보면 총을 쏘는데도 차유리가 깨어지지않고 빗나가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이 바로 폴리카보네이트이다. 일단은 과격한 운동이나 많이 움직이는 스포츠를 한
다면 이런 것들이 필수라 할 수 있다.
폴리카보네이트는 일반 썬글라스보다도 재질이 가볍기 때문에 불편함을 훨씬 덜 수 있
다. 스포츠안경이나 골프안경을 선택할 때는 이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 다시한번 얘기
하지만 폴리카본이 아니라면 그것은 스포츠안경이 아니다. 이를 시험하려면 사려는 곳
에서 렌즈를 발로 밟아보거나 망치로 힘껏 깨어 보면 된다. 폴리카본은 어떠한 충격에
도 깨어지지않으니까 만약 깨진다면 그것은 가짜다.

2) 프레임
다음은 프레임(Frame)인데 프레임은 흔히 프로파이오니트나 뉴트럴나일론 정도의 재질
이면 좋은 제품이다. 이는 부드러워 안밖으로 벌려보거나 접어보아도 부드럽게 휘어진
다. 만약 스포츠안경이 이런 재질을 벗어나 메탈이나 플라스틱으로 되어있다면 이는
스포츠안경이 아니다. 메탈일 경우 부러지거나 한다면 상처를 입을 것이다.


3) 렌즈코팅기법이 생명
현재 나와있는 오클리나 레이밴 또는 루디프로젝트 아스트라 등 유명브랜드의 스포츠안경의
코팅은 대부분 썬글라스의 코팅과 같다. 컴퓨터 주사기로 색을 계속 몇번이고 입혀나간다.
페인트 칠하듯이 한번에 칠하는것이 아니고(간혹 쓰레기같은 상품제외) 여러번 입혀 나가면서
칼라를 조정한다고 할 수 있다. 보통 10~14회정도 색을 입히는게 적당하다.
더 많이 입히면 칼라가 너무 진해 야간에 쓸때에는 너무 어두워진다.
진한 칼라일수록 자외선차단이 뛰어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시력이 감퇴되고 쉽게
눈이 피로해진다. 그래서 좋은 상품은 칼라를 많이 입혀도 색은 진하지가 않다. 이것
이 좋은 스포츠안경인데 소비자가 쉽게 알아볼 수 없는부분이니 애석할 뿐이다. 나같
은 전문가도 쉽게 육안으로 확인하기 힘든부분이다.
구매처에서 어떠한 코팅기법을 썼냐고 물어봤을때 자이오 코팅기법을 사용했다하면 좋
은 상품이다. 자이오코팅기법은 (자이오:코팅기법을 개발한 사람이름) 자외선은 물론
이고 적외선 까지 차단하는 훌륭한 코팅기법이다.

4) 플레시미러 처리
싸구려 스포츠안경들을 보면 후레쉬미러 처리가 되어 있는데(쉽게 얘기하자면 렌즈 표
면이 거울처럼 반짝이는 것) 이것은 기능적인 면에서는 제로이며 오로지 멋으로 유행
처럼 번져나가고 있다. 그러나 눈이 쉽게 피로하고 시력저하의 위험이 있으니 어지간
하면 거울처럼 반짝이는 플레쉬미러는 삼가하는 것이 좋을 듯 싶다.